Chapter 11

나님의 종들은 마귀에게 속한 사람들을 하나님의 편으로 다시 뺏어 와야 했습니다.

한편 마귀도 이에 대해 강력하게 도전했으며, 지금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흔히 권세 잡은 자를 통해 크게 역사합니다. 네로를 격동시켜 기독교도를 대량 학살한 것도 그 하나의 실례(實例)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마귀의 도전이 곧 인류의 역사입니다.

그런데 이 도전은 세 단계를 거쳐 나중에 가서 끝장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물론 하나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이때 비로소 인류를 다시 창조하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경륜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회복된 에덴동산, 곧 신령한 그 세계에는 마귀가 완전히 발등상 되어 다시는 얼씬도 하지 못합니다. 그곳은 밤(어둠의 세력)이 없으며, 하나님의 광휘로 말미암아 항상 낮과 같이 환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연, 월, 일, 시(年, 月, 日, 時)가 없습니다. 영원히 빛 가운데 끝없는 복락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100 에덴의 메아리4권
Chapter 12

12. 시험에 떨어지지 말라

(1) 시험의 종류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번거롭고 귀찮고 두렵기까지 한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까닭을 알고 보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마귀에게 빼앗긴 세상을 되찾고, 죽을 목숨을 죽지 않을 목숨으로 바꾸려는 싸움이 곧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귀가 차지한 세상에 살면서 딴 나라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아니 단지 그리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땅에서 호적을 떼어 하늘에 옮기려고 합니다. 즉 마귀의 편에서 떠나 하나님의 품에 안기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조용할 수 있겠습니까? 마땅히 바람이 일게 마련입니다. 그 대표적인 바람이 곧 ‘시험’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세상에서도 이혼을 하고 다른 남자, 혹은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면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닙니다. 말인즉 합의이혼 운운하기도 하지만, 여기까지 이르게 되려면 잠 못 이루는 여러 밤과 많은 언쟁과 나아가서는 주먹다짐도 불사하는 파란곡절을 겪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마귀의 손에서 놓여나 주님을 신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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