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맞아들이는 영적인 혼인이 어찌 쉽게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온갖 시험을 참고 견디면서 싸워나가는 것은 물론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기 위해서입니다.
시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믿음의 척도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을 들 수 있습니다. 예컨대 하나님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난 외아들 이삭을 번제의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거나, 바벨론 방백(方伯)들이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에 대해 물었을 때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시험하신(대하32:31) 경우가 그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게 하신 것은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알려고 하심이라.”(신8:2)고 했으며, 다윗도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나를 돌아보시며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다.”(시17:3)고 말하여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세울 때 용의주도한 배려를 하신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인간이 약한데다가 마귀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종이라도 못 미더워하며,(욥4:18) 따라서 신중을 기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주의 종이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연단과 시험을 거쳐서 하나님의 눈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