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선 하나님의 처지와 그 고충에 대하여 잘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홍수로 멸했는가? 여기에는 하나님으로서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것은 당신이 영광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사43:7) 그런데 인간을 지어 놓고 보니 당신께서 영광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인간을 통해 불영광을 받게 생겼던 것입니다. 왜? 죄악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들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생각과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함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사.”(창6:5-6) 여기서 말하는 죄악의 내용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좋아한”(창6:2) 것입니다. 즉 노아 때 벌써 음란죄가 큰 두통거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였다고 했습니다.
후회란 뉘우침을 가리키며, 뉘우침은 자기가 능치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즉 그것은 전능의 반대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도 이 땅에서는 전능치 못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마귀가 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물로 멸하고, 의로운 노아의 후손으로 하여금 좀 더 깨끗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죄악과는 인연이 없는 당신의 나라를 되찾으려는 조치의 일환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대국적인 견지에서 여호와의 하시는 일을 이해하지 않으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