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및 자부들만 홍수를 면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노아가 전도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노아가 이웃사람들에게 열심히 전도한 줄 알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선지자가 전도해서 한 사람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노아가 며느리만 보고 손자를 보지 않은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나봤자 홍수가 앗아갈 터이므로 미리 단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요새 말로, 피임을 하도록 아들 내외들에게 철저히 일렀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노아 사이에는 새로운 언약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노아의 직계 가족과 한 쌍의 모든 생물들을 통하여 세상을 새롭게 변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언약이나 방주의 규모나 구조는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하나님과 노아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었습니다. 배는 바다나 강가에서 만들어 물위에 띄우게 마련이지만, 노아의 경우는 방법이 좀 달랐습니다. 즉 노아는 바닷가나 강변에다 배를 만든 것이 아니라, 육지의 허허 벌판에서 만들어 홍수가 나면 저절로 뜨게 했습니다. 그리고 짐승도 산 속에 들어가 쌍쌍이 잡아온 것이 아니라, 떼를 지어 방주로 몰려오는 것을 노아가 가려서 한 쌍씩 배에 넣었던 것입니다. 이것도 물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서 하게 되며, 또 그래야 합니다.
노아의 대홍수가 멎고, 방주에서 날려 보낸 비둘기가 맨 처음 입에 물고 돌아온 것이 다름 아닌 감람나무 잎사귀였습니다. 즉 감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