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할 만한 근거에 의해, 육은 죽어도 영은 죽지 않는다는 분명한 확신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언약대로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대속의 제물이 되지 않으셨던들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류는 여전히 마귀의 쇠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절망 가운데 허덕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주께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다 이루었다.”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인류는 어둠 가운데서 한 가닥 서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주께서 “다 이루었다.”(요19:30)고 하셨다고 해서, 하늘나라를 이룩하려는 여호와의 뜻이 마무리되었습니까? 세상은 여전히 죄악으로 가득 차있고, 성령을 받아 주님을 진심으로 믿는 자는 극히 드문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께서 다시 오셔서 하늘나라를 세우겠다는 언약은 지연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니까 주께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하늘나라에 이르는 길을 “다 이루었다.”는 뜻이지, 하늘나라 자체를 “다 이루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주께서 다시 오셔서 하늘나라를 이루도록 땅에서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곧 이긴자 감람나무입니다.(계2:26, 3:21 참조)

이 감람나무에 대해 교계에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아 논의의 대상조차 되어 있지 않으며, 설혹 성경 해설집 같은 데서 몇 마디 언급한 것을 봐도 이단으로 단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감람나무에 대한 구체적인 확증, 즉 그 인물에 대한 올바른 이미지를 갖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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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했거나, 이런 인물에 대한 오해 또는 속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신앙은 이론보다 체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이런 데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감람나무에 대한 이해와 인식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감람나무의 역사에 부름을 받아 그 은혜를 직접 받아보지 않고서는 감람나무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행히 여러분은 그 울타리 속에서 자라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언제 어디에 감람나무의 역사가 있었느냐, 또는 현재 있느냐에 대하여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감람나무의 역사는 구세주의 출현 다음으로 큰 사건입니다. 성경을 상고해 보면 감람나무의 비중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습니다. 감람나무가 주의 피 권세로 지상에서 하나님의 마지막 대업을 마무리 짓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계11:1-13, 2:26, 3:21 참조)

그런데 이 감람나무는 스가랴서나 계시록에 둘로 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이 성경 말씀을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고 여기에 가감을 하거나 무슨 조건 같은 것을 붙여서 이러고저러고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말이지, 하나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따라서 감람나무가 실제로 나타나 하나님의 역사를 하는 이른바 ‘감람나무 시대’가 되면, 두 사람이 성경에 기록된 말씀 그대로 큰 권능을 쥐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놀라운 은총을 베풀게 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그 감람나무를 통하여 이슬 같은 은혜가 내리고,(호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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