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선지자, 사도, 이긴자
예수를 믿는다는 것, 그것도 뒤에서 슬슬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에 들도록 믿는다는 것은 어렵다기보다는 자기 힘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자기’가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는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좀 모자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주께서 마음을 돌려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마음을 멋대로 조정하지 못합니다.
오늘 이 시각에도 세계 방방곡곡에서 무수한 신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을 부르고 성령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마다 바울의 제자입니다. 즉 바울의 가르침에 따라 예수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 세대마다 선지자를 지상에 보내어 역사하였으나 신약 시대에 와서는 초대교회 때에 사도들을 통하여 한 세대 동안 크게 역사하셨을 뿐, 오늘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교역자들은 많이 배출했으나 성경에 언약된 하나님의 사람, 곧 이긴자(계2:26 참조)는 근 2천 년 동안 이 땅에 나타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