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오병이어
세상에서 성경만큼 오묘한 책은 없을 것입니다. 아니 오묘할 정도가 아니라, 인류에게 성경이 주어졌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이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인간의 머리로는 백 번 죽어도 그런 책을 쓸 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것은 실로 성령의 힘을 덧입어 쓰인 책으로,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실로 우리 손에 성경이 있는 한 우리는 절망할 수 없습니다. 거기 ‘죽음’에서 벗어나는 처방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지식인들이 ‘절망’을 호소하지만, 이들은 성경을 떠나서 진리를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하긴 성경은 아무나 읽어서 알 수 없는 성질의 책입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성경은 유식하다고 잘 알거나, 무식하다고 모르는 그런 책이 아니라, 성경을 읽는 지식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한번 시험해 보아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친지들 중에는 유식한 분들이 더러 있을 것입니다. 그 분들하고 성경 구절을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