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25. 우리는 주께서 다스리신다

(1) 순종하라

내가 주의 지시에 따라 이 단상에 서서 여러분에게 외쳐온 지도 어느덧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나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주께서 가르쳐 주시고 들려주신 말씀을 꾸준히 전하였으며, 주의 지시에 따라 성령을 부어 주는 은총을 베풀어 왔습니다. 때로는 이단이라는 욕을 먹고 도깨비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나는 전혀 개의치 않고 내가 할 일만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여러분대로 그 말씀을 듣고 그 은혜를 받기 위해 두세 번씩 버스를 갈아타면서까지 머나먼 이곳에 꾸역꾸역 모여들었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주님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하면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과학 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오늘날 그 무슨 동화 같은 소리냐고 말입니다. 하긴 영의 세계에는 동화와 같은 일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떤 교파에서는 성경을 성령의 감동을 입어서 쓴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인간의 머리로 적당히 가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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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하여 일체의 신비(神秘)를 배격합니다. 그리하여 계시 운운하면 곧 이단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데서 오는 폐단의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행2:17-19)라고 했습니다. 또 그때에 이긴자를 내세워 성령의 큰 역사가 베풀어질 것을 사도 요한을 통하여 예고했습니다.(계2:7) 그러므로 말세는 사도 시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이긴자가 나타나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역사할 때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옛날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종과 성령으로 교류하고 계십니다. 그것이 계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만 오늘날은 지식이 발달되어 달나라에도 내왕하는 때이므로 주의 종에 대한 지시 내용이 다를 뿐, 방법은 같습니다. 나는 이상 중에 받은 주님의 지시 내용을 일일이 기록해 두었으며, 그 가운데서 여러분에게 당장 알릴 필요가 있고 또 여러분이 납득할 만한 것은 간간이 말씀드렸습니다.

나는 오늘날까지 그 기록에 의해 이 역사를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는 주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을 여러분에게 전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 이영수가 어떻게 그렇게 성경에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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