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을 수 있으며, 무슨 수로 그런 희한한 권능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그동안 여러분은 많은 것을 배웠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듣는 귀와 보는 안목도 상당히 달라졌을 줄 압니다. 하나님의 크신 경륜이 무엇이며,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움직이시며, 어떤 방법으로 뜻을 이루시게 된다는 것도 대충 짐작이 갈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큰 은총 가운데 부름을 받은 여러분이 믿음을 반석 위에 세워 십자가의 군병이 되기 위한 첫 단계의 작업입니다. 즉 여러분은 우선 말씀으로 튼튼히 무장하여 이 역사가 무엇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다음은 여러분을 씻어 세우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로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여러분은 이 역사의 산 증인이므로 한 사람에게라도 더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첫째 사명입니다.

이 역사는 하늘의 지시에 따라 땅에서 나와 여러분이 합작해서 이루어야 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기회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무엇을 원하시며, 여러분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다는 것을 귀가 아프도록 말해 왔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됩니다. 영의 문제는 내게 맡기고 따라만 오십시오. 여러분의 영혼은 내가 책임집니다. 성령을 거스르는 죄와 음란죄, 그리고 하나님을 망령되게 일컫는 이 세 가지 죄만 짓지 않으면 됩니다. 신앙생활에서는 이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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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나는 말이 많고 행동이 바르지 않은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이것이 생명길인 줄 알만큼 안다면 묵묵히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자기를 살리고, 이 역사에 보탬이 되는 올바른 신앙 태도입니다.

여러분은 새 이스라엘 백성으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나 같은 거야’ 하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여호와의 ‘일곱 눈’이 여러분을 살피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남달리 착하거나 똑똑해서가 아니라, 주께서 베푸시는 이 은혜 가운데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 영의 목욕탕

여러분, 그 동안 여러분이 들은 말씀이나 받은 축복이 누구의 것입니까? 새삼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부터가 이제 와서는 싱겁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이 역사는 주께서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나는 다만 여러분을 주님에게 중매하는 거간(居間)의 노릇을 할 뿐입니다. 주님은 나를 내세워 당신의 아내감들을 물색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그 후보자들이므로 흰 세마포로 예쁘게 단장하여 주의 눈에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마포는 죄로 새까맣게 된 몸에는 입힐 수 없습니다. 입혀 봤자 쉬 더러워지니까요.

그래서 여러분은 이 죄의 때를 벗기 위해 공동 목욕탕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 공동 목욕탕이 말하자면 에덴성회입니다. 여러분의 몸에 배인 죄의 때는 주의 피로 씻게 되어 있는데, 혼자서는 잘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여건이 너무나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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