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내 말을 반신반의하고, 뒤에 앉아 인간의 생각으로 왈가왈부하면서 각자 자기 나름의 판단을 하고, 남의 험담이나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결과는 보나마나 뻔합니다. 다행히 우리는 아직 하늘로부터 이렇다 할 책망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하나님의 역사에는 자고로 ‘쓴 뿌리’가 으레 훼방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어떻게 그 마수에 걸려들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위로부터의 간섭이나 아래에서의 풍파도 하나님의 사람이 나타나 역사할 때의 일이요,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을 받은 교인에 대한 이야기이며, 다른 때에는 비교적 평온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역사가 약하여 크게 대적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흡족한 은혜도 체험하지 못하지만, 예수 믿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긴 그들도 자기 나름으로 흡족한 은혜를 알고 예수 믿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을 정탐한 40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무려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헤매야 했습니다.(민14:35) 그만큼 저들은 하나님의 눈 밖에 났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일이 자꾸 지연되다가 저들은 끝내는 광야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다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물론 하나님과 마귀가 인간의 육을 사이에 두고 겨루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