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9

지붕을 이는 종이 따로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집을 완성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집의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전체의 구조를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만 하더라도 이 단상을 통하여 창세기에서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다 쪼개져 나가는 것입니다. 인간 이영수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입니다. 현재 지성소에 가 있는 순교자들도 우리의 이 역사가 열매를 잘 맺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히11:13) 여기 ‘이 사람들’이란 역대의 수많은 순교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땅에서 외국인이나 나그네와 같은 푸대접을 받으며 살다가 주를 위해 목 베임을 당하여 영광스러운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게 되었으나, 아직 때가 되지 않아 약속된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우리의 이 역사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멀리서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들을 위해 예비해 놓은 성(히11:16)에 들어가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할 때 비로소 약속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성’을 아름답게 짓는 것이 바로 이 역사입니다.

지금은 한 사람씩 일꾼을 불러들이는 때이며, 불원에 알곡을 거둬 성을 완성하는 때가 오게 됩니다. 이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 대열에서 낙오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여러분은 알곡으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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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9

서히 여물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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