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0

용(龍)으로부터 받게 되어 있습니다.(계13:4)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 땅에 던지더라.”(계12:3-4) 용대가리에 달린 면류관은 바로 영광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용이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땅에 던졌습니다. 그만큼 공중에서 잡고 있는 마귀의 권세가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음녀는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있습니다. 참으로 호화찬란합니다.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그녀의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상과 짝짓는 것이 두려운 소치가 여기 있습니다.

그럼 이와 같이 큰 권세를 갖고 있는 음녀를 쓰러뜨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음녀가 무서워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입니다.(계17:6) 즉 순교자들이 많이 배출됨으로써 음녀가 꺾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이 음녀를 쓰러뜨릴 만한 그릇이 몇이나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음녀의 세력을 꺾지 않으면 주께서 다시 오실 수 없고, 따라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지금도 이 음녀가 소탕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것을 가리켜 다윗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시110:1)고 했고, 베드로는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행3:21)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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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0

하나님의 일은 말이나 생각으로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땅에서 실제로 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땅에서 “하나님을 믿습니다!”, “찬양합니다!”하고 암만 떠들어 봐야 그것만으로는 하늘에서 기뻐하지를 않습니다. 주께서 여러분을 귀히 여기고 신경 쓰시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음녀가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아직 의(義)의 세력이 약하다는 증거입니다. 음녀를 무찌를 수 있는 성도의 수가 많아질수록 음녀는 맥을 못 씁니다. 즉 악의 세력이 약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악의 세력이 꺾여 원수가 발등상 될 기틀이 마련되면 주님이 다시 오시고 금방 하늘나라가 임하게 되느냐? 그게 아닙니다. 또 한 차례의 싸움이 있습니다. 이른바 ‘아마겟돈 전쟁’이 그것입니다. 이것이 곧 내가 말하는 3차 전쟁으로, 이때는 싸움의 양상이 이전과 달라집니다. 영과 영, 곧 성령과 악령의 일대 접전이 전개됩니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 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여 거기서 1,260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해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 새….”(계12:5-7) 여기 말하는 이 여자는 음녀의 적수인 ‘해를 입은 여자’, 곧 태양처럼 빛나는 여자입니다. 이 여자가 아들을 낳았다고 했습니다. 이 ‘여자’와 ‘아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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