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龍)으로부터 받게 되어 있습니다.(계13:4)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 땅에 던지더라.”(계12:3-4) 용대가리에 달린 면류관은 바로 영광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용이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땅에 던졌습니다. 그만큼 공중에서 잡고 있는 마귀의 권세가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음녀는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있습니다. 참으로 호화찬란합니다.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그녀의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상과 짝짓는 것이 두려운 소치가 여기 있습니다.
그럼 이와 같이 큰 권세를 갖고 있는 음녀를 쓰러뜨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음녀가 무서워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입니다.(계17:6) 즉 순교자들이 많이 배출됨으로써 음녀가 꺾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이 음녀를 쓰러뜨릴 만한 그릇이 몇이나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음녀의 세력을 꺾지 않으면 주께서 다시 오실 수 없고, 따라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지금도 이 음녀가 소탕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것을 가리켜 다윗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시110:1)고 했고, 베드로는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행3:21)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