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기 때문에 이 줄을 타면 마귀의 훼방을 받지 않고 곧장 하늘에 상달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의 날개를 타고 땅에서 올라갈 때에는 하나님께로 가지만, 마귀로부터 내려오는 악령의 날개를 타고 올라갈 때에는 마귀에게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받는 제사와 마귀가 받는 제사를 구분해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회개하면 성령을 받아 나와 하나님은 일대 일로 교류하게 되어 있는 것 아닌가? 신학자들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말세에 이긴자를 세운다는 언약을 했겠습니까?(계2:17) 일대일의 교류는 이긴자가 나타나기 이전의 일이며, 그나마 주님과의 영적인 접촉은 매우 어렵고 드문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귀의 장막을 거쳐서 지상의 인간과 교류하지만, 공중 권세를 마귀가 잡고 있기 때문에 마귀는 그렇지 않습니다. 즉 마귀는 직접 쉽사리 인간과 교류합니다. 산에 가서 섣불리 도를 닦다가 마귀의 신을 받고도 그런 줄 모르고 좋아하는 사례(事例)가 많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배하기보다 마귀가 인간을 지배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나 거짓 선지자가 많은 것입니다.
그런데 은혜의 다림줄은 마귀에게 직접 침노를 당하지는 않지만, 허점(虛點)을 보였을 때 마귀가 틈탈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