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자란 바로 은혜가 끊이지 않고 늘 연결되어 있는 주의 종을 가리킵니다. 그가 있는 곳이 제단이 되며, 그 단상에서 성도들에게 은혜가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혼자서 애쓸 때보다 은혜 받기가 무척 쉽습니다. 귀한 섭리 속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은혜를 받지 못했다면 어딘가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주님을 섭섭하게 해드린 것이 무엇인가? 내가 형제를 미워하지 않았는가? 내가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가? 언제나 제 3자의 입장에서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즉 자기 자신을 거울에 비춰 보듯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거기 반드시 먹물이 묻었거나 두드러기가 돋았거나, 어떤 흠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의 생활입니다. 이런 사람은 1년 365일 신앙생활이 한결같지가 않습니다. 신앙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서 변동이 없이 일정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못되므로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은혜는 노력의 대가일 수 없지만, 노력 없이는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점에 대하여 여러분은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은혜는 값없이 주는 건데…”사실입니다. 우리의 노력에 비하면 은혜는 너무나 값진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는 게으른 사람을 외면합니다. 여러분, 은혜를 받으십시오. 지금은 은혜 받을 때입니다.
사도 시대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문도들이 불과 같은 성령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