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7

모하고, 어떤 역경에서도 주를 잊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전에 단을 지킬 때 세 사람을 놓고 설교하면서도 주님을 대신해서 말씀을 전하는 심정으로 온갖 정성을 다 기울였고, 교역자로서 하나님의 것을 10원 한 장 축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 예배드리는 태도를 고치십시오. 집안에서 할 일은 하되, 나머지 시간은 하나님을 섬기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육과 물질에 너무 매이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잘 아는 저 이란의 선박왕 오나시스는 억만장자로, 미국 대통령의 미망인도 아내로 삼고 한동안 흥청거렸으나, 그가 죽은 뒤에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 유족들에게 재산 싸움을 붙인 것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돈을 올바로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모든 일에 주님을 앞세워야 합니다. 주님을 제쳐놓고 자기 맘대로 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을 가리켜 ‘자행자지(自行自止)’라고 합니다. 언제나 주님을 모시고 다니십시오. 주와 멀어지면 욕심이 생기고, 범죄에 빠지게 됩니다. 죄란 무엇인가?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 즉 주를 멀리하는 것이 죄입니다.(롬14:23) 하나님은 형벌이나 축복을 당장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반드시 응보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주를 멀리하고 ‘내’가 고개를 들 때 교만이 생깁니다. 며칠 전에 주께서 이상 중에 여러분의 심령 상태를 보여주셨는데, 직분을 가진 사람들보다 숨어서 주께 기울이는 사람들이 더욱 앞서 있습니다.

298 에덴의 메아리4권
Chapter 37

직분을 가진 사람들은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마음에 거리끼는 것이 있으면 회개하십시오. 이 자리에 몇 명 모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몇 명이나 주 앞에 서느냐가 문제입니다. 알곡을 채우는 것이 주님으로부터 받은바 내 사명입니다. 나는 언제나 새로 시작하는 심정으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심정으로 신앙생활을 알차게 해 나가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에덴의 메아리4권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