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여호와의 보좌가 있는 곳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나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14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고후12:1-2)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것은 바울이 이상 중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사실을 밝힌 말입니다. 이것을 바울은 “부득불 자랑한다.”고 전제하고 나서 비로소 발설한 것입니다. 바울이 섣불리 입 밖에 내 놓았다가는 괜히 오해나 살까봐 14년 동안이나 덮어두었다가 바울을 따르는 사람의 수가 상당히 늘어 말발이 설 때 비로소 터뜨린 것입니다.
이것을 보더라도 바울이 말씀을 전할 때 얼마나 신중을 기했으며, 한편 또 가로막는 세력이 얼마나 극성을 부렸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이 주장한 할례를 폐지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웠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이미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으나, 당시에 은혜 받은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중대한 문제였던 것입니다.
바울이 이상 중에 3층천에 간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