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는 주님에게 따졌습니다.

“주님,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이렇게 주님을 따르고 있는데, 그 대가는 무엇입니까?”
“내가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 너희에게 열두 지파를 심판하는 영광을 얻게 하려고 한다.”(마19:28)

주님의 이 대답은 “그날에 하나님께서 너희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 또는 “하나님이 너희를 하늘나라에 인도하실 것이다.” 하고 하나님께 미루는 것이 아니고, 당신께서 직접 그런 영광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분명한 하나님의 언약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즉 주께서 그런 권세를 쥐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의 사람들은 저 나사렛 동네에서 목수 노릇을 하던 예수가 이런 위대한 분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시골 청년이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요14:6)고 말할 때 내로라던 사람들은 거의 다 등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이긴자가 움직이는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께서 이긴자를 통해 분명한 증거를 내세워 역사하는데도, 사람들은 ‘설마’하고 좀처럼 믿으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폐했던 땅을 기업(基業)으로 상속케 하리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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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49:8)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언약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은총을 베풀고 계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황폐했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주께서는 이긴자에게 당신의 보좌에 함께 앉히겠다고 약속했는데,(계3:21) 주의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질그릇 같은 심령이 맑아져 금강석이 담기도록 하시려고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의 마음속에 주의 집을 세우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저마다 영적인 목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은혜의 때’에 적응하는 우리의 몸가짐입니다. 하늘의 은총도 은총이지만, 땅에서 기꺼이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역사는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끝까지 견딜 수 있는 정신력(영력)을 길러야 합니다.

(2) 말씀의 차원

여러분은 영의 세계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땅의 세계에 대한 지식과 비교하면 백지 상태나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그 세계는 아리송한 데가 많습니다. 주님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 권능에 대해서는 분명히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막연히, 주님은 위대한 권능을 갖고 무슨 일이든지 마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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