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는 그보다도 더 큰 사명이 있습니다. 하늘의 군병이 되는 일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마귀와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아담과 하와
나는 앞에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고 가르쳐 주신 바에 의해 창세기에 대해 조금씩 언급하고 비워 둔 공백을 메웠습니다. 아마도 나 대신 주님이 직접 설명하시더라도 말씀의 내용은 같을 것입니다.
창세기는 계시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성경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계시록으로 끝납니다. 즉 창세기를 ‘알파’라고 하면 계시록은 ‘오메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알면 창세기도 알고, 창세기를 알면 계시록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는 여호와께서 우주의 창업에 실패한 기록이 수록되어 있지만, 계시록에는 성공하는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창세기에서 실패한 여호와의 역사를 회복하는 과정이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것은 여섯째 날이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生靈)이 된지라.”(창2:7)하고 그 경위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대목을 읽고 하나님께서 조각가처럼 흙으로 사람의 모양을 만들고 입김을 휙 불어넣자 금세 인간이 된 것으로 알기 쉽지만, 그건 아닙니다. 우선 성경에 기록된 흙부터 문제가 됩니다. 이 흙은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의 것과는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