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부셔야 할 여리고성도 있고, 건너야 할 요단강도 가로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과감히 박차고 나갈 때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6) 이긴자에 대한 언약
구약 시대에 많은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주님에 대해서 한 예언들은 주님의 초림 당시에 거의 다 이루어지고, 남은 것은 주께서 사도 요한에게 계시로 지시한 예언입니다. 이것은 이긴자에 대한 것으로, 앞으로 될 일입니다.
계시록 11장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성전 밖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어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계11:1-2)
이 말씀에 대해서는 계시록 강해에서도 대충 설명했습니다마는, 오늘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앞에 인용한 말씀은 하나님과 마귀가 싸우는 세 번째 전쟁 때의 일로, 거기 나오는 ‘성전’, ‘제단’, ‘측량’, ‘마흔 두 달’ 등등의 낱말들은 모두가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첫째 문제가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무엇 때문에 성전 밖을 이방인에게 주어 마흔 두 달 동안이나 짓밟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감춰진 큰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