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안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인간 스스로가 선택하여 결정을 내릴 여지는 다분히 배제되어 있다. 하늘의 은총은 인간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성경을 상고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때가 때인 만큼, 크신 은총 가운데 우리를 부르고 계신 것이다. 이 땅에서 당신의 종을 통하여 일으키고 있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그것이다. 이 설교집은 이 역사의 산 증언이며, 거기에는 오늘의 복음이 담겨 있다. 이것은 눈이 있어 읽는 분들이 나보다 더 잘 알 것이다. 은혜 받으시기 바란다.
1978년 6월 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