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모르는 생각이라고 하겠습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는 하나님께서 모든 권한을 주님께 맡겨서 역사하시며, 구약 시대처럼 당신의 백성이 죄를 지었다고 해서 그때그때 노를 발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더디 노하시는 것뿐, 때가 되면 반드시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마련입니다.(계20:12) 그리고 특히 하나님의 큰 섭리가 베풀어질 때에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의 움직임에 따라 그 역사를 좌우하게 되므로 그들에 대한 주의 움직임은 구약 시대 하나님의 역사와 방불한 양상을 띠게 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모세는 하나님과 일문일답을 나눌 만큼 전무후무한 큰 종이었습니다. 그가 맡은 사명이 그만큼 크고 또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는 결국 실패한 종으로 목적지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오늘은 여기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설명하고 우리의 거울로 삼으려고 합니다.
당시에 애굽에 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정만 60만이며, 남녀노소를 합치면 약 150만이나 되는 인구가 동시에 피난길에 나선 것과 양상이 흡사한 것입니다. 그 행렬은 100리까지 뻗쳐 영도자 모세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모세의 거처와 움직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던 것입니다. 이들의 질서와 기강을 바로잡는 영도자가 모세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