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5

1)이나, ‘산에서 뜨인 돌,’(단2:45) 또는 ‘일곱 눈이 박힌 돌’(슥3:9)로, 주께서 이긴자에게 맡겨 주시는 돌이며, 그 위에 기록된 새 이름은 마지막 때 이루어질 하나님의 숨은 경륜을 가리키는 것입니다.(히7:2-3, 고전2:7 참조)

사도 요한이 일곱 우레의 소리를 기록하려고 했을 때 주님이 중지시킨 것은 그 내용을 흰 돌에 기록하게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계10:4) 그것은 창세 이후 죄악 세상이 끝나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가장 중요한 영적인 내용으로, 주님의 말씀대로 귀 있는 자만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흰 돌의 내용을 선포하게 되면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워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긴자가 나타나면 영적인 만나의 은총이 내리고, 이어서 흰 돌의 시대가 펼쳐져야 거룩한 성안에 들어가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 흰 돌에 기록한 새 이름은 받는 자밖에는 모른다고 한 것은 이를테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작전계획을 군사령관인 이긴자에게 극비리에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하늘 군대가 될 성도는 이 사령관에게서 그 내용을 듣고 배우게 됩니다. 이것은 영적 만나의 은총을 맛본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만나의 시대와 흰 돌의 시대는 긴밀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흰 돌의 직분을 맡은 이긴자는 하나님의 역사에서 마지막 테이프를 끊게 됩니다. 그 사이사이에 나타난 무수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룬 업적은 하나님의 성사업에 이 마지막 테이프를 끊기 위한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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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5

을 다진 것입니다. 세상일도 마지막 완성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지만, 영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한때 자기가 하나님의 성업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완성자인 줄 알고 무던히 애썼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도 요한에게 이긴자의 출현을 요구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땅에서 우리의 세대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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