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초막절은 또한 1년 동안 지은 죄의 사함을 받을 수 있는 명절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때 하나님께 제사지낸 떡을 먹는 자는 심지어 이방인까지도 거룩해질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떡 자체가 거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뭇 백성이 이 초막절 때문에 자범죄에서 놓여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친자식 돌보듯이 키워 왔건만, 이들은 때때로 하나님의 눈 밖에 나서 책벌을 받았습니다. “너는 완악하며 네 목의 힘줄은 무쇠요, 네 이마는 놋이라.”(사48:4) 이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에게 당신의 백성들이 완악함을 책망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책망을 듣는 선지자는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구약 시대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책벌은 내리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치리하는 기본 태도는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동태를 살피시는 여호와께서 만에 일이라도 당신의 종에게, “너를 따르는 백성들이 목이 곧아 앞선 역사의 백성들보다도 더 완악하다.”는 책망을 하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종은 이사야보다 더욱 여호와께 면목이 없게 됩니다. 그러니 그 종을 따르는 백성들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각자 경성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책망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