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건설하는 입장에 있지만, 마귀는 파괴하는 처지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하루 빨리 하늘나라를 세우려고 하시는데, 마귀는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한사코 훼방합니다. 세우기는 어렵지만 무너뜨리기는 쉬운 일입니다.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성령이 아니면 악령의 조종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빛 가운데 어둠이 깃들 수 있고, 어둠 속에 빛이 비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빛 가운데 있다고 자고하지 말고, 어둠 속에 빠졌다고 실망할 것은 없습니다. 빛과 어둠은 상극입니다. 그러나 어둠은 빛을 삼킬 수 없으며, 빛은 어둠을 환히 밝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빛 가운데 전능하시고 어둠의 저항을 받으며, 마귀는 어둠 속에서 전능하고 빛의 침노를 당하여 끝내는 사라질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계20:10)
그러나 마귀는 영체이므로 만만치 않은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미혹되기 쉬운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이것은 서울 장안에 점쟁이들이 우글거리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와 같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운명을 마귀에게 의탁하고 있습니다. 이런 풍토 속에 한 가닥 주의 빛이 비추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점쟁이의 단골이 어쩌다가 이 빛 가운데 들어와서 나한테서 안찰을 받으면 잠시 까무러치기가 일쑤입니다. 성령과 악령의 작은 전쟁에서 악령이 녹아웃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입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