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게 생각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나라는 그렇게 단조로운 곳이 아닙니다. 다스리는 임금만 해도 자그마치 14만 4천명이나 되는 세계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지금 임금, 그러니까 국가 원수가 몇 명이나 됩니까? 기껏해야 140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그 세계가 얼마나 어마어마한가를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은 아담, 하와가 살던 에덴동산과도 전혀 다릅니다. 그 많은 왕이 다스리는 세계는 동산 정도로는 수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물론 하나님이 주관하는 영의 세계이고, 마귀가 주관하는 영의 세계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2층천이 그것입니다. 이 세계도 용을 위시하여 많은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세계도 굉장히 크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나라와는 정반대입니다. 요컨대 하나는 빛의 세계요, 하나는 어둠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어 아담을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렇게 표현한 것이지, 실제로 조각가처럼 흙으로 사람의 형상을 빚고 하나님께서 거기에 입김을 휙 불어넣은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생기와 흙의 요소가 합쳐진 것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혼과 육을 가진 것이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생기는 인간의 혼으로 화하고, 흙의 요소는 육으로 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죽어서 분해되면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혼은 각각 갈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