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합니다. 연단에 연단을 거듭하여 이기고 또 이겨야만 겨우 주 앞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마귀와의 3차 전쟁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에 나가 싸우는 하늘의 군대에 뽑히기 위해 여기 모였습니다. 이런 군병은 한 세대에 몇 사람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큰 은총을 내려 그 군대를 단시일에 많이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이런 큰 은혜 가운데 부름을 받아도 하늘의 군대는 거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흰 세마포 옷을 입을 수 있는 역사에 몸담았다 하더라도 결코 여러분 자신의 매달림이 없이는 되지 않습니다. 내가 이런 위치에 있게 된 것은, 물론 주의 은혜이기는 하지만, 피나는 노력의 대가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적당히 교회 문을 드나들어서는 겨우 구원이나 얻는 혜택을 받을 뿐, 정작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십자군병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결코 기분이 내키는 대로 예수를 믿어서는 안 됩니다. 기분이 좋으면 잘 믿고, 기분이 언짢으면 토라지고…. 나 살자고 믿는 예수를 이렇게 믿어서야 되겠습니까? 하늘에서는 군병이 되어 달라고 모처럼 전무후무한 은혜를 베풀었는데, 결국 쓸 만한 그 군대감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가 맨 처음에 이 단상에 서서, 하나님의 노여움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외친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아직도 하나님은 노여움을 풀지 못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앞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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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사에서 주의 피를 헛되이 짓밟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역사는 여러분께 절호의 기회입니다. 여러분이 각자 회개하여 자범죄를 사함 받는 경우와, 이 손길이 닿아 한평생 쌓이고 쌓인 모든 죄(원죄, 유전죄, 자범죄)가 소멸되는 경우는 전혀 차원이 다릅니다. 죄가 소멸된다는 것은 죄(자범죄)가 뭔지도 모르는, 회개도 물론 할 수 없는 어린애를 안찰했을 때 처음에는 몹시 아파서 보채다가, 두 번 세 번 안찰을 받을수록 아픔이 가셔지는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 애가 물려받은 원죄와 유전죄가 차츰 소멸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문도가 동시에 성령을 받았을 때, 각자 그 강도(强度)에 차이는 있었지만, 남의 손을 거치지 않고 직접 받았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나 바울은 남에게 부어 줄 정도로 성령을 넘치게 받았으며,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독교는 불과 같은 한 증거의 성령의 역사로 간간이 명맥(命脈)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땅에서와 같은 세 증거(불, 이슬, 생수)의 성령은 이긴자를 통하여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하늘의 군대로 추려내기 위해서입니다. 즉 주께서 이긴자를 내세워 하늘 군대의 수를 채우는 작업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긴자는 주의 피 권세로 여러분을 주 앞에 다듬어 세워 그 수를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베드로나 바울은 남에게 성령을 부어 주었으나, 이런 사명은 맡지 않았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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