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지 못한 주님이 나타나게 되자, 사람들은 주님 당대는 물론, 그 이전이나 이후에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즉 주께서 당신의 피로 인류에게 영생의 소망을 안겨준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피 권세로 말미암아 짐승의 피로 제사 드리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빈손 들고 직접 주님에게 예배를 드림으로써 이 제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이 피 권세는 성령의 은혜로 당신의 백성들을 감화 감동시켜 오랫동안 역사해 오다가, 오늘날 이긴자가 나타남으로써 전무후무(前無後無)한 보혜사 성령의 큰 은총이 베풀어져 순교하지 않고도 예비된 성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뜨내기로 예수를 믿던 사람들이 이 역사에 몇 번 참여했다가 세상을 떠나도 그 시체가 아름답게 변화되는 것으로도 그 영혼이 어디로 가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똑같은 천국에 들어가도 세대에 따라 수고해야 할 여건이 달라집니다. 이것은 마치 품꾼들이 포도밭에 각자 6시와 9시와 11시에 나가 일한 분량은 다르지만, 주인이 같은 한 데나리온의 품삯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장차 가야할 ‘현 주소’를 분명히 알고 이 역사를 따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고도 고마운 줄 모르면 주께서 섭섭해 하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 사망 권세를 무찌르는 길

60 에덴의 메아리5권
Chapter 7

우리가 세상을 살아나가려면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문제들과 부딪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우리에게 공통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뭐니 뭐니 해도 죽음의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죽음은 만인의 귀착점이기 때문입니다. 이 죽음의 문제를 가장 믿음직스럽게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기독교입니다. 기독교는 인간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며, 죽음이란 또 다른 삶에 이르는 하나의 관문임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국에 가는 길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춰진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에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13:44) 이 말씀은 초보적인 가르침이지만, 거기에는 우리가 명심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천국은 남의 밭에 감춰진 보화와 같다고 했습니다. 즉 천국은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 보물과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이건 적어도 예수를 구세주로 인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긴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는’ 정도에 대해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천국이 세상에 둘도 없는 보화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느냐, 아니면 그런가 보다 하고 막연히 느끼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 자신의 신앙을 측정하는 하나의 척도가 됩니다. 전자와 후자는 신앙 자세에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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