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들이 하는 일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나는 하루 속히 내 때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외치며 은혜를 부어주고 하는 것은 그때까지의 정지작업(整地作業)에 지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도 강력한 군대를 육성하려면 정신무장을 튼튼히 해야 합니다. 아무리 훈련을 잘 받아 총 쏘는 재주가 뛰어나도, 막상 적과 싸울 때 겁을 집어먹고 도망칠 궁리나 한다면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군대가 되기 위해 이 은혜 가운데 부름을 받아 훈련을 받고 있는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에 서지 못하여 조금만 바람이 불어 닥쳐도 마구 흔들린다면, 어떻게 강적 마귀를 소탕시킬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선 알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말씀의 체계를 알고, 이긴자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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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9. 요한과 물세례

믿음은 마치 세계 챔피언이 된 권투 선수와 같습니다. 그가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적수를 꺾어 물리친 것처럼, 참된 믿음을 소유하려면 여러 단계의 시험에 이겨야 합니다. 또 이 권투 선수가 자기 챔피언십을 오래 간수하려면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믿음을 간직하려면 끈질긴 노고가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이 챔피언이 한 번 지면 눈물을 머금고 그 자리를 상대방에게 내놓아야 하는 것처럼, 믿음도 시험에 한 번 굴복하면 곧 마귀에게 믿음을 내주어야 합니다. 믿음이란 이처럼 간수하기가 어려우며, 놓치기는 쉬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권투의 챔피언에게 도전해 오는 적수가 있는 것처럼, 신앙인에게도 도전해 오는 적수(마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흔히 믿노라 하는 사람들은 이 적수의 존재를 잊어버리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예수를 믿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마귀는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자기편이 되어 있으므로 건드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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