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연고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에 대한 주님의 간곡한 당부이기도 하다.(요16:13)
오늘날 우리가 위태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주 말세를 운운한다. 그런데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절실히 느끼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이제 우리는 지구의 수명이 어디까지 왔는지 비교적 정확히 짚어볼 시기가 된 것이다. 지구는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한계를 여러 모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 모든 현상은 성경 말씀과 부합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성경을 잠시 덮어두고 과학적인 측면에서 이미 드러난 사실에 의해, 지구의 절박한 사정을 간단히 살펴보려고 한다.
첫째로 인구 폭발이다. 오늘날 지구는 만성적인 식량 부족으로 40억의 식구를 먹여 살리기에도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즉 세계 인구의 8%가 기아선상에 허덕이다가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범세계적으로 가족계획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구는 해마다 2%를 넘는 증가율을 보여, 불원 21세기의 문턱에 들어서면 70억을 돌파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그렇게 되면 지구는 이 많은 식구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 수 있겠는가?
둘째로 이상 기온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70년만의 가뭄으로 목이 타는데, 서독에서는 100년만의 홍수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