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점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일단 사명을 맡으면 어떤 애로가 있더라도 이를 기어코 이루어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에게는 생사의 갈림길이 제일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주께서 죽음을 앞에 놓고 한때나마 망설였을 때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힘을 주신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눅22:43) 주님에게는 십자가를 지시는 수난에 비하면 다른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주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건 말건, 주님을 따르는 무리가 수만 명이건 한두 사람이건, 그것은 다 지엽적인 일이었습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호소하고 계십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제사보다 낫다.”(막12:33)고. 그러므로 우리는 이를 악물고 이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나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고, 내 오른뺨을 때리는 자에게 왼뺨까지 내밀어야 합니다. 왜? 이것을 하지 못하면 내가 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