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재판에 즈음하여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이다.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시면서 크고 작은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주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사랑의 선물이다. 우리는 특히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일으키신 감람나무 역사에 가지로 부르심을 받아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듣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하나님께 다시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록된 성경 66권 중에는 사단의 눈을 피해 짐짓 가려놓은 부분이 적지 않으나, 이제 때가 때인 만큼 나중 감람나무의 입을 통해 그 전모가 드러난 것이다. 그리하여 이 진리의 말씀은 설교집 ‘에덴의 메아리’로 계속 발간되고 있으나, 주님 당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좀처럼 깨닫지 못하여 이제야 재판이 나오게 되었다. 몇 군데 잔손질을 한 것은 이미 간행된 설교집 전체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위해서이다. 이 설교집의 재판을 위해 수고하신 윤상학 박사님께 감사하는 바이다.

2004년 6월 최 현

10 에덴의 메아리6권
Prologue

설교전집을 발간하며

1973년 11월 17일의 첫 예배 이후로, 이영수 총회장의 설교를 모은 설교집이 1, 2년에 한 권씩 엮여 나왔다. 그의 설교는 4천 년간 감추어진 하나님의 섭리를 밝히고, 앞으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인지 드러내고 있다.

성경은 비밀의 책이다. 성경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믿는 자들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비밀은 왜 필요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대적 마귀 때문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당신의 섭리를 알려 주셨다. 그 섭리란 궁극적으로 죄의 근원인 마귀를 멸망시키는 과정이다.(요일3:8) 따라서 당연히 마귀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성경을 본다. 예수님을 시험하러 온 마귀는 성경을 인용하여 질문을 던졌다.(눅44:10-11) 만약 마귀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의도를 알게 된다면 하나님의 일이 원만히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하나님은 마귀가 알지 못하도록 성경에 당신의 섭리를 비밀스럽게 감추어 두셨다. 그런데 마귀도 알지 못하도록 하신 그 비밀을 과연 인간이 연구해서 알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예수님

에덴의 메아리6권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