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우에, 이들 동업자는 그 계약을 지켜야 하며, 결코 자기 마음대로 일을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성경에 뚜렷이 밝힌 언약은 당신의 권위를 위해서도 절대로 어겨서는 안 됩니다. 예언된 인물이 나타나 역사할 때, 하나님도 제약을 받게 된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예언된 인물도 인간이며, 설사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더라도 한편 그만큼 마귀의 도전도 극심하므로 모처럼 내세운 그가 하나님의 눈에 거슬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갈아치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즉흥적으로 이긴자를 통하여 전무후무한 큰 권능을 행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긴자란 일정한 하늘 군병의 수를 채워 주께서 재림할 여건을 마련하라고 세운 하나님의 마지막 큰 종입니다.(계6:11, 20:4 참조) 다시 말해서 이긴자, 곧 ‘온 세상의 주를 모신’ 감람나무는 재림주의 길 예비자입니다. 그러므로 여느 부흥사나 목사, 아니 사도들과도 다릅니다.

다른 이들은 마땅치 않으면 딴 사람으로 대치할 수 있지만 이긴자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이기는 자는 하나님 성전에서 다시 나가지 않는다.”(계3:12)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이긴자는 흔들리거나 변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보장이 없이는 그 막중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하늘에서 먼저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잘하든 못하든 예언된 인물은 흔들리지 않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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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다. 이영수가 단을 지키든 말든, 이긴자임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서 이긴자 시대는 한 번뿐이며, 이 세대가 지나면 다시는 이긴자를 찾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슥14:7-8 참조)

천지가 없어져도 성경에 기록된 두 감람나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6년 동안 이 역사에 동참하여 보고 듣고 받은 것이 많지만, 아직도 그런가보다 하고 따라올 뿐, 감람나무가 무엇이며, 이긴자가 어떤 존재인가를 분명히 아는 분이 몇 되지 않습니다. 이건 별로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믿음이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영수가 어찌 탄탄대로를 가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이영수를 통하여 불과 이슬과 생수의 성령을 받고, 향취를 맡고, 신령한 이상을 보고, 오묘한 말씀을 듣는 등, 이것이 무슨 역사라는 것을 알고도 남을 정도로 체험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이긴자에 대해 분명히 알고 계십니까? 이것이 문제입니다.

만일 이 역사에 동참한 여러분까지도 아직 이긴자에 대해 은혜가 많은 부흥사나 목사 정도로 알고 계시다면 이긴자가 이긴자의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먼저 이긴자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긴자도 여러분과 똑같이 하루 세 끼 밥 먹고사는 인간입니다. 자연인 이영수가 귀한 것이 아니라, 그 직분이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마귀가 나 하나를 꺾으려고 혈안이 되어 백방으로 괴롭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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