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리와 같습니다.
그리고 신앙은 이적이나 기사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희한한 이적, 기사는 한때 사람들을 분발케 할 뿐,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믿음이 식기 쉽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앞선 역사의 경우를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은혜와 앎과 꾸준한 노력으로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되며, 이때 주님과 굳게 연결됩니다.
대궐 같은 집에서 떵떵거리고 살면 뭐합니까? 그 속에 주의 성령이 담기지 않으면 아무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눅11:9-10) 이것은 주께서 기도의 응답에 대해 심령이 어린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실제로는 이 말씀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기도에 좀처럼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열심히 합니다. 심지어 산에 가서 몇 주일씩 금식하고 철야하면서 울부짖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눈물겨운 노력에 비해 그 성과는 너무나 초라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주여!” 하고 한 마디만 해도 금세 은혜가 연결되어 응답을 받습니다. 왜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누구의 기도에는 곧 응답을 주시고, 누구의 기도에는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감감무소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