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진리를 찾는 사람들
주님은 천국에 대해 비유로만 말씀하시고, 그 내용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늘나라의 이야기를 해 봤댔자 마이동풍(馬耳東風)일 터이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 비유의 하나로,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다.”(마22:2)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때 임금은 소와 살찐 짐승을 잡아 진수성찬을 차리고 고귀한 사람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더 큰 이해타산 때문에 이 핑계 저 핑계하면서 오지 않으므로 임금님은 아무나 불러오게 했습니다.
원래 임금이 베푸는 혼인 잔치에는 고관대작이나 지주, 실업가 등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참석하게 마련이며, 아무나 얼굴을 내놓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세상 재미를 보기에 바빠서 참석을 거절했으므로 결국 무식하고 가난한 약자들이 임금과 자리를 같이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의 현실을 그대로 예고한 말씀입니다. 오늘날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