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주의 뜻은 그렇지 않습니다. 괴롭고 어려운 중에 십자가를 질 때 거기 주님이 계시고, 스스로 높아지려고 자기를 내세울 때 주님은 떠나시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려면 가진 것이 너무 있어도 바람직하지 않고, 너무 없어도 좋지 않습니다. 있으면 있어서, 없으면 없어서 시험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있는 사람은 없는 것같이, 없는 사람을 있는 것같이 해야 합니다.
알고 보면 예수를 믿는 것처럼 어렵고 까다로운 일을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 길을 가야 합니다.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신 주께서 그것을 원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제일 소중한 것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사모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음 바탕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뜨겁게 사모하고 정성껏 섬길 때 자기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께 바치게 됩니다. 즉 주님을 위해 우리의 생각과 시간과 물질을 기꺼이 드리는 생활을 하게 마련입니다.
이것이 주님 중심으로 사는 자의 태도입니다. 그리고 이때 비로소 주의 멍에는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주의 멍에가 무겁게 생각된다면 은혜를 받지 못했거나, 받았어도 받으나마나 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가슴이 냉랭합니다. 그런데 주를 믿고 따르는 사람으로서 이것처럼 답답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속에 주의 것이 담기지 않았으니, 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