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이때 마귀 편에 선 자들은 그 죄상의 비중에 따라 마귀의 형상을 많이 닮기도 하고 적게 닮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편에 선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령하게 이루어진 정도에 따라 하나님의 형상을 많이 닮기도 하고 적게 닮기도 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하늘나라가 이루어지려면 심판을 거쳐야 하고, 심판을 거치려면 하나님의 뜻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지성소에 가 있는 영혼들이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시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하나이까?”(계6:10) 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심판이 베풀어지기를 고대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피를 신원한다.’는 뜻은 물론 원수를 갚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오늘 뜻 깊은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의 참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우리도 주의 뒤를 따라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그 나라에 갈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