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렇게 되면 그 결과는 뻔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를 따르는 저들은 모세 때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묵묵히 여호수아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이것이 사는 길임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은 오직 이것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싸움에 대한 작전 내용은 알지 못했으며, 또 굳이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여호수아만 아는 일이었습니다. 이 경우에 여호수아는 그 내용을 섣불리 백성들에게 발설할 수 없었습니다. 적에게 누설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에게는 오직 순종만을 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암흑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다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사58:9-11) 이 말씀은 비단 이사야 선지자 신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역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오늘날 앞선 역사의 큰 은혜 가운데 접어들었다가 실망한 나머지 손가락질과 허망한 탄식 소리를 내는, 은혜에 주린 자와 믿음이 식어 괴로워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자들의 심정에 다시금 은혜로 감동을 주고 그 빈 마음을 채워, 만족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