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에서 발굴된 비문(碑文)은 당시의 문화를 전해주는 좋은 자료가 되어 있습니다.
니느웨는 영걸(英傑) 니므롯이 여러 조무래기 나라를 통합하여 앗수르를 창건하고 수도로 세운 도성입니다.(창10:10) 앗수르인은 싸움을 잘 하여 패권을 잡게 되었으나, 국토가 거의 다 산악지대라 생활이 궁색한데다가 지능도 뒤떨어져 문화는 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악이 팽배한 니느웨 성을 하나님께서 40일 후에 쓸어버린다는 무시무시한 소식을 전하는 사명을 맡은 선지자가 곧 요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특례(特例)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백성을 상대하여 역사하는 것이 상례(常例)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이방인의 도성 니느웨에 당신의 종을 보냈을까요? 니느웨 성은 당시에 이방인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많이 어울려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도성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요나는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니느웨를 용서하시고 벌을 내리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욘4:2) 그렇게 되면 선지자로서 자신의 위신은 엉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여호와의 명령을 회피하려고 꾀를 부렸습니다. 그것은 멀리 다시스로 도망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남들의 눈을 피해 배의 맨 밑바닥에 가서 납작 엎드렸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