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워 떨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 풍랑을 가라앉힐 수 있겠소?”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시오!”
요나는 이미 저지른 죗값으로 죽기를 각오했던 것입니다. 선장과 선객들은 이 뜻밖의 대답에 어리둥절했습니다. 요나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애꿎은 사람을 고기밥이 되게 했다가 풍랑이 더욱 심해질지, 아니면 정말 이 풍랑이 요나 때문에 일어난 것이므로 그를 산 제물로 바치면 하나님이 노여움을 풀어 풍랑이 잠잠할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갈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무작정 육지를 향해 배를 저어나갔으나 풍랑은 더욱 거세게 휘몰아쳤습니다. 그래서 이거 안 되겠구나 싶어 용단을 내려 요나를 들어 바다 물에 집어던졌습니다. 그러자 풍랑은 금세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크게 놀라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섬기게 되었습니다.
요나는 자기를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고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이런 요나를 하나님께서 버려둘 리가 만무합니다.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예비해 두었다가 요나를 삼킨 지 3일 만에 육지에 토해내게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으로부터 요나에게 다시 지시가 왔습니다. 그것은 역시 니느웨 성에 가서 하나님이 40일 후에 쓸어버리기로 작정했다는 소식을 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