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부터 올라오는 짐승과 싸우게 됩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런 정예 부대를 필요로 하실까요? 일찍이 잃어버린 에덴동산을 되찾으려는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구세주임을 믿기만 하면 족한 줄 알고 있지만,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데 그치는 관념적(觀念的)인 신앙의 차원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나도 전에는 하나님의 뜻이 예정대로 쉽게 이루어지고, 인간은 “주여!” 하고 한 마디 부르기만 하면 원하는 대로 다 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 중에 주님의 설명을 자세히 듣고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알고 보니, 그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말할 수 없이 복잡하며, 우리의 생각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나님의 뜻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땅에서 합심하여 이루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자면 물론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인간의 노력도 필요합니다.(마11:12 참조)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인간의 사명이 얼마나 큰가를 알아야 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땅 위에 사람을 지으셨음을 한탄했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창6:6) 우주의 삼라만상을 창조하신 위대한 하나님께서 왜 보잘것없는 인간 때문에 한탄까지 하였을까요? 하나님께서 창업의 여섯째 날에 당신의 형상대로 아담, 하와를 지으시고,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들을 다스리라.”(창1:28)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