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하와의 7만 2천 갑절의 수가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곧 14만 4천의 하늘 군대입니다.
예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자처하는 바리새인들을 “마귀에게서 났다.”(요8:44)고 비난한 데는 그만한 깊은 사연이 깃들어 있습니다. 저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귀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70문도를 각지에 전도하러 내보낼 때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눅10:3)고 말씀하신 것도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세상은 그만큼 악한 것입니다. 이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세상을 주관하신다면 그럴 리가 만무합니다.
주님은 당신을 알파와 오메가라고 했습니다. 알파는 희랍어 알파벳의 첫째 글자 이름이고, 오메가는 마지막 글자의 이름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는 ‘나중 에덴동산’을 회복하면 ‘처음 에덴동산’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예정하신 깊은 경륜입니다. 하나님의 예정설은 이런 각도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담, 하와를 마귀에게 빼앗기고 이어서 천하만국이 마귀의 손에 들어갔다고 해서 하나님이 속수무책인 것은 물론 아닙니다. 즉 하나님은 마귀를 끊임없이 처단합니다. 그러나 일단 천하만국을 손에 넣은 마귀의 세력은 자꾸만 팽창해 나가므로 하나님으로서는 날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귀를 본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