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것을 인식시키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주님을 3년 동안 가까이 따라다니면서 주님의 모든 언동을 직접 보고 들은 제자들까지도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긴가민가했으니, 다른 사람들이야 더 말해 무얼 하겠습니까? 주님이 어떤 존재임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목숨을 내걸고 주님을 증거한 후의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주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안 하는 것이 구원과 직결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아무리 열심히 섬겨도 주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치 않으면 그것은 자기 혼자의 믿음이요, 하나님과는 아무 관계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제쳐놓고 하나님을 믿는 것은 주님이 오시기 이전, 즉 구약 시대는 인정을 받을 수 있어도, 주님이 오신 후에는 주님을 거쳐야만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양의 문’이며, 따라서 우리의 문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요 강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요10:1)
믿음이란 주님과 나 사이에 성립되는 것입니다. 즉 주님과 나 사이에 성령으로 연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가 주님을 알고, 주님이 나를 알아주실 때 비로소 진정한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주의 종이란 주님과 인간을 연결시키는 능력을 소유한 자를 가리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