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나라 사이는 초음속기(超音速機)로 몇백 년 가도 닿을 수 없는 먼 거리에 떨어져 있지만, 그 세계에서는 인간이 영체로 변모되어 있으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오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활양식이 이 세상과는 전혀 다릅니다. 물론 그 세계에서도 느낌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 느낌은 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매우 예리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뵐 수 없지만, 주의 아내가 되어 그 세계에 가면 하나님을 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14만 4천의 왕을 거느리고, 왕들은 백성을 다스리게 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영의 세계를 바라보고 지상에서 하나님을 공경하며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 세계는 우리가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막연한 곳이 아니라, 성령이 보장해 주는 분명한 실재(實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세계에 가서 어떤 대우를 받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어떤 존재로 하나님께 등용되느냐가 문제입니다. 우리는 육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므로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세상과 가까워질수록 그 세계와는 멀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천국의 통치기구(統治機構)
나는 앞에서 천국의 모습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그 치리자만 해도 여섯 계층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것은 물론 내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아무튼 천국은 그만큼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