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0

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계14:14-15) 이것은 이긴자가 의로운 하늘 군병의 수를 채워 주의 재림을 예비하는 광경을 비유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보면 알곡을 거두는 자는 단수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보더라도 두 사람의 이긴자 중에서 한 사람은 뿌리는 역할을 하고, 한 사람은 거두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실 일을 다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땅에서 할 일만 남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님은 사도 요한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긴자를 통하여 역사하고 계십니다. 즉 하나님께서 땅에 보낸 아들에게 일일이 간섭하신 것처럼, 주님은 이긴자에게 일일이 간섭하고 계십니다. 그만큼 사명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긴자는 성경에서 마지막 주의 종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해서든지 주께서 원하시는 일을 이루어 놓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늘에서는 땅의 여건을 조성하여 세계가 이웃이 되고, 이긴자에게 말씀 그대로 큰 권능을 부여하는 동시에, 전에 있었던 일과 앞으로 이루어질 일을 상세히 보여주고 가르쳐서 성경 66권의 원리를 밝히고 빈 곳을 메우게 하는 것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힘센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외칠 때 일곱 우레가 발하는 소리를 사도 요한이 기록하려고 했으나 주께서 만류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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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계10:4) 그러므로 이 우레 소리의 내용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왜 주님은 사도 요한에게 기록하지 못하도록 막았을까요? 그것은 마지막 때 이루어질 하나님의 가장 큰 비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비밀의 말씀을 터뜨릴 때가 옵니다. 그 내용은 이긴자에게 준 흰 돌 위에 기록된 새 이름이며,(계2:17) 따라서 이긴자의 입을 통하여 듣는 자들이 능히 받아들일 수 있는 적당한 시기에 알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성경 말씀은 비로소 완전히 짝이 채워지며, 하나님의 경륜이 낱낱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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