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되지 않습니다. 기도를 주관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성령이므로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중 기도를 할 때 자기가 기도할 내용을 미리 머릿속에 넣고 있어도, 막상 입을 열면 딴 소리가 쏟아져 나오기가 일쑤인 것입니다. 이 경우에 기도의 내용을 미리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러면 주께서 자기 입을 통하여 말씀을 주시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과 자기의 거리가 아주 좁혀져서 세상이 간 곳 없고 주와 자기만 있을 때에는 죄를 지으려야 지을 수 없습니다. 미움, 시기, 비방, 중상, 이 모든 것이 다 눈 녹듯 사라지게 마련이며, 마음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여기까지 도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