었던 것입니다.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들 중에 모세를 제일로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모세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한 종으로, 이사야나 다니엘, 에스겔 등 기라성 같은 선지자들도 모두 모세의 율법 아래 있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주님이 모세를 능가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이 그 율법 아래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여전히 모세의 율법을 좇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며, 그 아들의 존재 가치가 송두리째 없어지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모세의 율법을 되도록 무시하여 당신이 모세보다 더 큰 존재임을 과시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고,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모세의 율법에 따라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은 아들이요, 모세는 종이었으니 말입니다. 종보다 아들이 더 큰 존재요, 따라서 아들을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이었으나, 당시의 거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그 제사가 하나님께 상달될 리가 만무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모든 행위는 헛수고에 그쳤던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이 우선 모세보다 얼마나 더 큰 존재인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줘야만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들로 인정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