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가려니 하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즉 영의 세계를 모르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믿음을 굳게 다져 나갈 수 있겠습니까? 주께서 좁은 길을 가라니까 가기는 가는데,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므로 그 다음에 어떤 세계가 열리는지 궁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음에 오는 영의 세계에 대하여 답변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연히 가다가 도중하차(途中下車)를 하는 사람이 많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부름을 받은 자는 많으나, 택함을 얻은 자는 적다.”는 주님의 말씀은 이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육의 세계가 아니라 영의 세계를 추구합니다. 여기서 당연히 제기되는 것이 인간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이 물음에 대해 성경에는, “죽음 뒤에는 음부가 따른다.”(계6:8)고 지적했을 뿐, 자상히 언급되어 있지 않고, 주님은 오묘한 영의 세계에 대한 상세한 해명은 보혜사 성령에게 미루었습니다.(요16:13) 그리하여 주님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독교도들은 이 음부가 어떤 곳인지 모르고 믿어 왔습니다. 그것은 음부에 대해 가르친 주의 종이 없었기 때문이며, 음부에 대해 가르친 주의 종이 없었다는 것은 성령을 충만히 받은 주의 종이 없었다는 해석도 됩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기독교는 양적으로 많이 팽창하여 유명한 신학자나 선교사, 부흥사가 등장했으나, 천국과 지옥에 대한 정의를 올바로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마귀가 기독교인 알기를 우습게 알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