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모습과는 판이한 것입니다.
이 세상은 육을 입어야 살 수 있지만, 그 세계는 육을 입고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 세계에 가려면 “그리스도와 합한 자는 한 신을 이룬다.”(고전6:17)는 말씀대로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주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여, 땅에서 마귀를 발등상 시킬 때까지 하나님의 우편에 앉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다윗의 입을 통해 하신 언약이었습니다.(시110:1) 그러므로 주께서 이긴자를 통하여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작업을 마무리 지으면 이 언약은 일단 끝납니다.
세 번째 보좌는 이긴자를 위한 것입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하리라.”(계3:21) 여기 ‘함께’란 말은 글자 그대로 한 보좌에 같이 앉는다는 뜻이 아니라, 대우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이긴자는 두 사람의 자연인을 가리키며,(슥14:8, 계21:6 참조) 성경에 기록된 권능으로 보아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서 있는’ 두 감람나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슥4:14, 계11:4 참조) 그런데 앞에서 언급한 주의 보좌에 앉는 이긴자는 단수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은 ‘머리에 금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 이한 낫을 가진,’(계14:14) 알곡을 거두는 마지막 마무리 짓는 종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 이긴자는 하늘나라에서 보좌에 앉아 “하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