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유다를 예언서의 악역으로 내던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유다는 주님이 제자들 중에서 가장 신임하고 돈주머니까지 맡긴 측근 중의 측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은 배반하여도 유다는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것이 도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주님을 기어이 팔아넘기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이만저만한 배은망덕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는 차라리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을 뻔하였다.”고 말씀하시고, 유다를 마귀에게 내어주게 되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적으로 일하실 때와 사적으로 움직이실 때가 달랐으며, 또 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주님은 일반 사람들 앞에서는 당신의 체모를 위해 되도록 모세 율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안 되지만, 사사로이 행동하실 때에는 모세의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자유 율법의 주인공으로, 모세도 주님을 통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는 것입니다.(요10:8) 그러나 이런 이치를 모르는 대중 앞에서는 모세의 율법을 따르는 체라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께서 성전세를 낸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며,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니, 아버지 집에 아들이 들어가는데 세를 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불필요한 말썽을 일으키기 싫어 성전세를 냈던 것입니다. 주님은 영적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