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갔습니다. 즉 이렇게 대우가 다른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이처럼 중심을 보시는 주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께서 천한 죄인(세리)의 집을 찾아간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수군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삭개오는 그 날 밤 자기 집에 오신 주님에게, 가난한 자들을 돕기 위해 자기 재산의 절반을 내놓겠다고 제의했습니다. 즉 주님에게 그만한 재산을 헌금한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삭개오에게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자격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주님은 이와 같이 언제나 약하고 천한 자를 불러서 강하고 귀한 자로 만들었습니다.
당시의 강자는 예루살렘 성에 있는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교권을 쥐고 성경에 밝아 은연중에 주님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정작 그 주님이 나타나자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주님은 하도 어이가 없어, 눈물을 흘리면서 예루살렘 성을 가리켜,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으리라.”(눅19:43-44)고 저주했습니다. 주님의 이 저주스러운 예언은 주 후 70년이 지나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화려한 예루살렘 성은 로마 군대의 말발굽에 짓밟혀 쑥밭이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주님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실 때 제자들은 자기 겉옷을 벗어 나귀 새끼 등에 얹고, 그 위에 예수를 태우고,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